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불법선거운동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금품살포 등 각종 불법, 타락선거가 자행되고 타 후보 비방과 지역감정 부추기 등으로 선거풍토를 혼란시키며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선거문화가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사회 지도층에 있으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입후보할 후보들의 난립으로 오히려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드러나고 있는 불법선거운동은 입후보예정자와 유권자간의 일대일로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와 주민들을 식당으로 모이게 한 뒤 음식물 등 향응을 제공하면서 후보자가 직접 지지를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현재까지 광주·전남에서 금품 및 음식물 제공 등 선거법 위반행위가 무려 132건에 달하고 있어 조기 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깨끗하고 돈 안 드는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안주고 안 받기의 사고방식이 확립돼야 하지만 후보자들이 금품을 살포하고 향응을 제공하는 등 선량한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진정한 투표권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하는 유권자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유권자 모두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자로 나서 불법을 목격했을 때에는 즉시 112전화로 신고해 불법, 타락선거가 신속하게 단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품살포는 주는 자와 받는 자의 일대일 접촉으로 외부에 전혀 노출이 안돼 주민들의 신고 및 제보 없이는 단속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본다.
금품살포와 향응제공 등 각종 불법선거운동이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도록 모두가 감시자로 나설 때라고 생각한다. 또한 내 고장, 내지역의 참된 일꾼을 선출하는 데는 그 누구보다도 유권자의 올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당부해 본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