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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누에씨’ 우즈벡에 첫 수출 2007년03월20일(Tue)
전남 양잠기술 세계에 알리는 계기 마련
　전남도에서 생산된 ‘누에씨’가 우즈베키스탄에 첫 수출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0일 “농촌진흥청과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주의 양잠기술 이전 협약에 따라 농산물원종장잠종분장이 자체 생산한 ‘누에씨’ 300상자(19g 들이)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될 누에씨는 오는 26일 (주)코리아 쉬핑트레블을 통해 상자당 3만원씩 거래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적으로 자체 생산한 누에씨 수출을 통해 전남지역 양잠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산물원종장잠종분장은 지난해에도 누에씨 4천50상자를 인공부화시켜 농가에 공급, 기능성 누에와 누에고치 생산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했다.

또 칼라 누에고치와 누에동충하초, 뽕잎을 제조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누에를 고소득작목으로 탈바꿈시켰다.

잠종분장 연구팀은 지난 2월 누에고치 특수염색법 등 직무개발 기술 10건을 특허출원하기도 했다.

김종선 전남도농업기술원 잠종분장장은 “이번 누에씨 수출로 자체세입 증대와 친환경농업 이미지를 높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누에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에는 147ha의 뽕밭 조성과 함께 437농가가 누에를 치고 있다.

[정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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