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방학기를 이용해 청소년의 심신단련, 학술탐방을 위해 각급 학교 및 청소년 수련기관 중심으로 국토 순례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국토 순례단의 행사 진행은 대부분 자동차가 운행이 많은 포장 도로를 중심으로 짜여지면서 순례단 자체 안전 확보에 필요한 에스코트 차량을 배치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도 함께 펼치고 있으나 꽉짜인 순례 일정에 따라 기상이 악화된 상태에서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 수련기관의 보다 높은 안전 활동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얼마전 청소년 도보순례단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정에 맞춰 도로 행진을 하다 앞서 진행하는 승합차가 빙판 길에 미끄러지면서 국토 순례 중이던 행렬을 덮쳐 중경상을 입히는 등 커다한 사고를 일으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
당시 사고 사례에서 나타난 교훈은 조금만 주의를 했더라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 심신 연마를 위해 실시되는 국토 순례 진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소기의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형 여건상 좁은 도로 행진간에는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는 물론 도로상의 운행중인 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별 장비착용 및 안전요원의 배치와 함께 그 날의 기상관계를 반드시 확인하여 위험요인이 예견될 경우는 과감히 일정을 변경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다. 보다 안전한 보호망속에 충분한 심신수련이 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에서도 국토 순례중인 행렬을 발견할 때는 아낌없는 격려와 함께 진행 차량들도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서행 운행등 각별한 주의가 뒤따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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