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농협에 공기총을 든 복면강도가 침입해 불과 2분여만에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는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찜찜하였다.
제1금융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범이 취약한 농협지점 등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신협, 새마을 금고, 농협지점을 보면 남자직원 한명에 여직원 한두명이 근무하는 곳이 많지만 재정관계로 청원경찰 배치는 엄두도 못내고 있고 일부 업계에선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사고를 당해도 괜찮다는 안일한 자세도 문제이며 직원들에게 강도가 들더라도 반항하지 말고 그냥 돈을 가져가도록 내버려 둘수 밖에 없는 무방비 상태이다.
경찰에선 금융기관 상대 강도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점포내·외에 CCTV를 설치하도록 홍보를 하고 있으나 강제 규정이 아닌탓에 CCTV설치율이 제1금융권에 비해 떨어지는 실정이다.
금융기관에 경찰이 상주하여 경비를 할 수 없듯이 금융기관 자체에서 자위방범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일정수준의 방범시설을 설치하여야 하며 방범시설이 미비할 경우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 더이상 금융기관 등 강력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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