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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구,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
2007년01월25일(Thu) |
산불 기동대 대기·유관기관 협조 구축·등산로 폐쇄 등
24일부터 5월15일까지 대책본부 가동 |
광주시 광산구는 육상,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4일부터 집중 추진한다. 통상 2월부터 시행되던 산불방지 대책은 최근 건조한 기후가 계속됨에 따라 산불 위험성이 증대된다는 판단하에 조기 집행하게 됐다.
24일 광산구에 따르면 오는 5월 15일까지 산볼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3개조 10명으로 구성된 산불대비 기동대를 대기시키는 등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산경찰서, 광산소방서, 육군 및 공군부대, 서부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사시 긴밀히 대응한다는 협의를 마쳤다.
광산구는 어룡동, 임곡동, 삼도동 등 관내 7개 동 10개 지역을 산불취약지로 분류해 집중 관리하는 한편, 구청 주관으로 소방차와 공무원들이 방화선을 구축한 후 ‘논·밭두렁 불 질러주기’를 마을별로 실시해 농민들의 실화에 의한 산불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조심 캠페인을 전개하고 구보, 홈페이지, 전광판 등을 통해 산불예방을 홍보하는 한편, 구 및 동 보유차량에 앰프를 설치해 취약지 가두방송에 나서고 있다.
광산구는 단계별 산불 진화대책으로 5ha미만은 공원녹지팀 직원이, 10ha미만은 경제산업본부 직원이, 10ha이상은 전 공무원 및 민방위대가 출동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세분하고 전 공직자에 계획을 통보했다.
광산구는 유사시 영암 계류장에 대기중인 6대의 산림청 진화헬기(KA-32T, 물탱크용량 3천ℓ) 등 각 기관이 보유한 산불진화 헬기가 출동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광산구가 입체적 대책을 마련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광주시 개발제한 구역 면적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특성 때문이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광산구는 광주 그린벨트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광주의 허파’ 구실을 하고 있다”며 “산불은 복구에 수십 년이 걸리므로 예방이 최선이라는 판단하에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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