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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동선 칼럼>원자력은 미래를 열어가는 힘 |
2009년10월14일(Wed) |
| 논설위원·문학박사 |
최근들어 세계적인 경제회복과 더불어 인도와 중국의 거침없는 경제성장 그리고 국제 정세 불안의 여파로 인해 석유는 물로 석탄 LNG등 1차에너지원의 가격이 급격한 상승으로 에너지원은 안정적인 확보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석유등 화석연료의 경우 이들 자원의 한정성과 지역편중 그리고 국제적 카르탤 형성으로 가격상승과 공급 불안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마다 에너지원의 안정적 확보를 정책의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에너지원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에 대한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원자력은 안정적 경제적 에너지 전력공급으로 국가경제발전, 지구 환경보전, 국민 생활향상증진, 과학기술진흥에 크게 기여해 왔기 때문에 미래국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원자력 역할이 계속 증대되어야 한다.
에너지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원자력은 지금까지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체에너지의 지속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믿고 있다. 화력발전의 경우 연료수급이 국제 정세에 항상 민감하여 안정적 공급이 어려우나 원자력발전은 핵연료 우라늄가격 변동이나 수급이 훨씬 안정되어 있으며, 오는 2017년경의 전력수요가 지금보다 1.6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대용량의 안정적 에너지원을 확충하기 위한 현실적 그 대안으로 원자력발전뿐이다.
또한 환경 친화적 측면을 고려할 때도 원자력발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원자력발전에 따른 방사성 폐기물 발생과 그 관리에 대한 일부 사회적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피해와 앞으로 닥칠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등을 감안하면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우리의 최적의 선택임이 아닐 수 없다.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 소비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적극 펴 나가야 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닌 필연이다.
즉 원자력이나 대체에너지의 이용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에너지는 지리적 재한성과 낮은 에너지 밀도에 따른 경제성 문제 등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대용량 에너지원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원자력발전은 대용량의 값싼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보전을 위해서도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경우처럼 기술인력 자원만으로 무한한 개발과 이용이 가능한 기술에너지가 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에 필요한 기술은 최첨단기술의 집합체로서 관련분야의 기술발전은 물론이고, 기타 국내 산업기술 발전에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경험을 통하여 축적된 기술로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의 한국표준형 신형경수로(APR1400)을 국내 기술진의 주도하에 개발하여 중국 동남아등 해외 수출을 모색할 정도로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원전선진국으로 등장하고 있으나, 지금도 국내 일부 계층은 우리의 원자력 실상을 모르고 원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원자력은 우리생활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 개발된 최첨단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술(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과 같은 각종진단과 치료기술개발로 의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비파괴검사, 농산물 품질개량, 오폐수 정화 등 방사선의 특성을 활용한 첨단기술이 우리의 일상으로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원자력은 이 밖에도 가속기, 신재료 등 기초과학기술은 물론 핵융합, 깊은 바다 탐사, 고고연대 측정 등 미래의 산업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기술의 하나가 되고 있다.
에너지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만약 원자력발전이 없다면 날로 치솟고 있는 고유가 시대를 어떻게 극복하였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행이 우리나라는 국내 원자력발전 20기 가동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여 국민소득 2만불에 이르게 된 세계 13위 경제국이 되고 있다. 다른 특별한 대체에너지가 없는한 원자력은 확실히 미래를 열어갈 원동력이 되고 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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