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유사석유 제조 및 판매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석유관리원 호남지사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유사휘발유를 제조하거나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는 총 60건에 달한다.
이 중 길거리 등 비정상적인 판매장소가 제조장 1곳을 포함해 22곳이고, 석유판매업 등록업체에서 유사석유 등 비정상적인 제품을 판매하다 단속된 업체는 38곳에 이르고 있다.
이는 국제유가 폭등으로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유사석유 제품 이용이 많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여전히 기름값이 높게 형성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된 경기침체의 영향인 것으로 호남지사는 분석했다.
호남지사 관계자는 “유사석유 제조·판매는 물론이거니와 사용자도 그 양에 따라 최고 2천만원까지 과태료를 물 수 있다”며 정품사용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전남 장성군 한 농공단지에 공장을 차려놓고 유사석유 10만ℓ를 제조, 전국에 유통시킨 A씨(50) 등 3명을 석유 및 석유대체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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