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 간의 ‘더할나위 없는’ 일정으로 지난달 18일 개막한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외신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3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는 최근 ‘전세계 축제 마니아들이 가볼 만한 곳’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디자인비엔날레 개막 직후 문화면의 ‘축제 마니아의 계절’ 제하의 기사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의 ‘Design Week’, 프랑스 리스본의 ‘Experimenta Design Biennale’ 등과 함께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가볼 만한 디자인 축제’로 꼽고 5개 주제전과 전시 내용을 설명했다.
디자인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에서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탈리아 디자인 전문잡지 ‘디자인붐’ 취재진은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취재를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으며, 자사 웹사이트에 연재형식으로 행사를 다루고 있다.
디자인붐은 올해 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인 옷, 맛, 집, 글, 소리는 물론이고 특별전시인 ‘클루브랜드전’, 특별프로젝트 ‘싱싱노래방’에 이르기까지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통해 각 전시와 관련 이미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의 디자인 유력 잡지인 ‘도무스’와 경제지 ‘일솔레24’ 등에서도 자사 웹사이트 및 잡지에 사진과 함께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소개했다.
이 밖에 아시아지역 디자인 전문매체인 일본 ‘악세스’, 중국 ‘아트 앤 디자인’ 등에서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등 일본과 중국 관람객 유치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전통 소재에서 글로벌 디자인의 실마리를 찾는 등 비엔날레로서 예술성과 이슈를 던지는 기능에 충실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국내외 매체들의 호평과 함께 네덜란드 등 7개국에서 전시 타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성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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