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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남도지사배
생활체육 전국 택견대회 개최 |
2009년10월13일(Tue) |
| 15개 시·군 150여명 참여…순천대 실내체육관서 |
지난 11일 오전 10시 순천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 전남택견연합회(회장 신택호)의 주최로 15개 시·군(애기부, 초등부 포함)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시택견연합회 주관으로 제5회 전라남도지사배 생활체육 전국동호인 택견 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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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택호 전남택견연합회 회장은 우수한 기량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초등부 조병권(순천 신층초 6학년) 고등부 김재훈(순천 전자고 3학년) 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등부 김정태(여수 안심초 5학년) 중등부 유종하(순천 황전중 3학년) 학생에게 장학금(초등부 30만원, 중·고등부 50만원)을 전달해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됐다.
또 신 회장은 “어느 스포츠 종목보다도 예절과 법도를 중시하고 살생하지 않은 상생의 무예로 우리 한국인의 민족성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경기이자 전 국민이 사랑과 관심으로 키워 나가야 할 민속경기”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나이에 따라 애기부,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 딴지부 등 5개부로 나누고, 딴지부는 성별·연령 상관없이 기술로 승부하는 경기 방식이며, 애기부 예선전은 1분 30초 3회전과 결승전 2분 3회전(애기부, 초등부, 중등부)이고 일반부(고등부, 일반부)는 예선전과 결승전이 2분 3회전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택견은 오천년 유구한 우리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해온 맨손무술로서 상대를 죽이지 않고 누가 강한가를 가리는 지혜가 숨어 있는 무술로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이다.
또 우리나라 전통무술의 하나로, 유연한 동작으로 손과 발의 순간적 탄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자기 몸을 방어하는 무술이며, 동작이 유연하고 자연스러워서 신체단련을 위한 보건체조나 스포츠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애기부 우승을 창원 반송전수관이, 일반부는 김해 경화전수관이, 딴지부는 여수 학동전수관이 차지했고, 종합우승은 초등부와 중등부를 우승한 전남본부전수관이 차지했다.
김영규 순천택견연합회장은 “부드러움과 강함이 조화를 이룬 택견이 유치원생부터 일반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허리를 비롯한 관절운동에 좋은 생활체육 종목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을 배려하는 운동이며 상대방의 힘을 이용한 기술이다”고 말했다.
전남택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통의 민족무예인 택견을 보다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로 뿌리 내리게 함으로써 생활체육으로 널리 확산 보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 전통무술인 택견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택견연합회 이용복 회장은 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 광주 상무 시민공원과 다음날인 18일 오전 7시 순천 동성공원에서 직접 무료 지도를 할 계획이다.
무료 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061-723-7332로 문의하면 된다.[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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