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식육 원산지 표시제도’의 정착을 위해 관내 영업장 면적 300㎡(약 90평) 이상의 쇠고기 구이 음식점에 대한 계도 활동에 나선다. 영업장 면적은 구청에 신고된 면적에 의한 것이며 주차장은 포함되지 않는다.
적용 대상 업소는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국내산 표기와 함께 ▲한우 ▲젖소 ▲육우를 명시해야 하며, 수입산의 경우 수입 국가명을 명시해야 한다.
광산구는 ‘식육 원산지 표시제도’의 정착을 위해 2월까지 담당 공무원이 직접 해당 업소를 방문해 제도의 취지와 위반시 조치 등에 대해 설명하는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광산구 환경위생팀 관계자는 “최근 광우병 등으로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국산 쇠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일부 음식점에서 수입육 또는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원산지 표시제도를 숙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업주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계도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오는 2월까지 계도활동을 마친 뒤 3월부터 단속에 나서 원산지 허위표시 등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원산지 미표기 등에 대해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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