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성실고에 재학중인 선민식·정경화 학생은 지난달 28일 제38차 FFK 전국전진대회에서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상식장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상해 학교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였다.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는 주인공 선민식(식품분야), 정경화(식물분야) 학생은 “삶의 의미를 찾게 해 준 식품분야와 식물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출전한 전라남도 선발전에서 우수상을 입상한 데 이어 전국 출전권을 획득해 ‘제38회 FFK 전국전진대회’에 출전, 이와 같은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기재 보성실고 교장은 “이 분야에서 수년간 기량을 닦은 선수들도 따내기 힘든 전국대회에 처음으로 도전해 동상의 영예를 차지했다는 것은 우리 학교의 영광으로 매우 기쁜 일”이라며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앞으로 꼭 금상을 따도록 가르치고 지도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만면에 웃음을 감출 줄 몰랐다.
보성실고는 총 학생 180명에 9학급의 작은 농촌 학교지만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담당선생님의 교육 열정은 지속적으로 열기를 품어내 학생과 혼연일체가 되어 금상은 물론 지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학교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보성실고 자동차과 학생 40명은 460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1인당 평균 11.5개로 전문계 고등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1인 평균 두 자리 수 국가자격증 취득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명문 실업고등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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