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새천년대교 건설사업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새천년대교 조감도.
신안군이 지난 9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5만여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전천후 해상교통망을 구축하는 압해~암태 연도교(새천년대교) 건설사업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해양수산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신안군 압해~암태면 간을 잇는 ‘신안 새천년대교’ 건설 사업이 2005년 11월에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본예산에 기본설계용역비 10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SOC 확충과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도서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관광객의 편의제공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와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국토의 효율적 활용, 균형개발 등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신안 새천년대교가 건설되면 자은·비금·하의·암태면 등 10개면 천혜의 절경을 가진 520여개의 섬들이 다이아몬드형 해상 일주도로망을 구축돼 향후 수백만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건설교통부는 오는 3월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2년간 기본설계용역기간을 시행한 후 1년간 실시설계용역을 거친 뒤 오는 2010년부터 새천년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건설교통부 발주 사업으로 추진되는 신안 새천년대교는 압해면 송공리~암태면 신석리까지 이르는 연장 16.4km 중 접속도로 9.17km와 해상교량 2차로 7.23km 규모의 국도 2호선(신안~부산) 연결 사업이 총사업비 6천억원이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 오는 2015년말까지 완공될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수희 토목 담당은 “새천년 대교가 완성되면 섬 지역 주민들의 고질적인 해상 교통난 해소로 인한 도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주변의 청정해역과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세계적인 해양관광산업기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내 크고 작은 보석의 섬 1천4개를 보유한 국내 최다의 도서지역으로, 최장의 리아스식 해안선(1,734km)을 비롯해 전국 최대의 갯벌 면적(331㎢)과 535㎢의 수려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풍부한 해양수산과 관광자원을 보유, 국토 서남권의 국제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차원의 새로운 시각에서 새천년대교건설 사업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새천년대교 건설 사업의 기본 설계 용역비 10억원 확정은 5만 군민의 염원에 따른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발 빠른 행보와 노력으로,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 등을 찾아다니며 브리핑 하는 등의 열정이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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