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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 ‘베트남 한국어학당’ 설립 첫돌 |
2009년10월05일(Mon) |
| 1년간 107명 정규과정 이수…한국 사회·문화 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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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지난해 한글날 베트남 호치민시에 설립한 ‘세종한국어학당’이 9일 설립 첫돌을 맞는다. 베트남 현지에서 학당 관계자들과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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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가 베트남에 설립한 ‘세종한국어학당’이 한글날인 9일 설립 첫돌을 맞는다.
조선대 언어교육원(원장 김재풍 교수·외국어대 영어과)은 베트남 국립 호찌민대학교에 문을 연 세종한국어학당이 오는 9일 설립 1주년을 맞아 현지에서 기념식 및 수료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세종한국어학당은 국내 대학이 베트남에 최초로 개설한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한국취업을 원하는 근로자와 국제결혼·유학 희망자, 현지 한국기업체 지원자 등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설립됐다.
조선대는 앞서 호찌민대 인문사회과학대학과 협정을 맺고 우수한 교육시설과 강사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글날에 맞춰 한국어학당을 설립하고, 1년 동안 한국 사회와 문화를 전파해 왔다.
연간 2기로 운영되는 한국어학당은 1주년 기념식에서 수료증을 받을 40명의 수강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107명이 정규 과정을 이수했다.
한국어학당의 교육 프로그램은 정규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으며, 정규 프로그램은 초·중·고급 과정과 2개 일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과정별 강의시간은 16주 340시간으로, 주당 4시간씩 64시간을 한국 문화에 대해 강의한다.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구성된 일반 교육과정은 매주 3일 또는 야간 2시간 동안 강의가 이뤄지고, 전체 20주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한국어 학습자의 유형에 따라 일반 한국어화 비즈니스 한국어, 생활 한국어, 한국투자기업 근로현장에서 필요한 어휘 학습, 사회·문화 관련 강좌들을 다양하게 개설한 것도 세종한국어학당의 장점이다.
교수 2명을 현지에 파견한 조선대는 앞으로도 베트남에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우수한 베트남 유학생을 유치하는 전진기지로 한국어학당을 활동한다는 계획이다.[주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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