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이 대기업 조업단축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03곳을 대상으로 8월중 평균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68.2%로, 전달(68.7%)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 일부 대기업의 조업단축과 하계휴가로 조업일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경우 자동차와 가전 업종의 조업증가로 전달(69.1%)보다 0.9%포인트 상승한 70.0%를 기록한 반면 전남은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해 7월 68.5%에서 8월 66.7%로 1.8%포인트 내려 앉았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은 66.8%에서 66.7%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중기업은 73.4%에서 72.4%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85.0%)을 비롯,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77.5%), 화합물 및 화학제품(76.2%), 의복 및 모피(75.0%), 섬유제품(73.3%) 등이 비교적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정상 가동업체(가동률 80%이상) 비율은 36.6%로 전월(37.7%)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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