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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제조업경기 두달 연속 호전 |
2009년09월30일(Wed) |
| 비제조업도 호전 조짐 |
광주·전남지역 제조업경기가 두달 연속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채산성이 모두 악화됐던 비제조업 역시 되살아날 조짐이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5~23일 매출액 20억원 이상 광주·전남기업 221곳을 대상으로 9월 중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BSI가 전달 87에서 97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1월 41, 2월 44, 3월 50, 4월 76, 5월 94로 꾸준히 상승하다 6월 80에 이어 7월 79로 두달 연속 하락했으나 이후 8월 87에 이어 9월 97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제조업경기가 두달 연속 호전된 것은 석유화학과 자동차기계장비 업황이 전달보다 개선되고 매출·생산·신규수주 등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조업 매출과 생산, 가동률BSI는 전달에 비해 11, 6, 9포인트씩 상승했고, 수출과 신규 수주도 95와 96이던 것이 100과 102로 기준치에 도달하거나 넘어섰다. 채산성도 6포인트나 뛰었다. 반면, 제품판매가격과 원자재구입가격은 2포인트와 15포인트 하락했다.
실물경기 침체 여파로 매출과 채산성이 각각 14포인트, 10포인트 감소했던 비제조업도 모처럼 활기를 띠어 9월 업황BSI는 70에서 77로 7포인트, 매출은 66에서 76으로 10포인트, 채산성은 78에서 91로 1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경영애로 사항으로 제조업계는 원자재값 상승(17.2%)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6.0%)을 주로 꼽았고, 비제조업체들은 내수 부진(32.1%), 자금부족(10.2%), 경쟁 심화(8.5%)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한편 10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은 94에서 93로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82로 전달수준을 유지했다.[한기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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