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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생산 7개월 연속 상승세 ‘마감’…“경기축소 아니다” |
2009년09월30일(Wed) |
| ‘8월중’ 전월비 1.3% ↓…‘휴가 일수 늘면서 조업일수 줄어든 불규칙 요인 작용’ |
8월 중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3% 감소해 7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생산 감소는 기업들이 올해 휴가일수를 늘리면서 조업일수가 준 데 따른 불규칙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최근의 경기 회복세가 축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 1월(1.7%) 플러스로 돌아선 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년동월 대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 기타운송장비 등의 호조로 1.2%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8월 생산이 전달보다 줄어든 것은 선박, 자동차 등 대규모 업체들이 여름휴가 일수를 늘렸기 때문”이라며 “휴가일수 증가가 올해만의 불규칙 요인에 그칠지, 향후 기업문화 변화로 지속될지 지금으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 과장은 전년동월대비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과 관련, “지난해 같은 기간 자동차 분야의 파업이 있었는데 그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8월 중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7.6%를 기록해 전월(78.8%)보다 1.2%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1%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재 판매의 경우 준내구재는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와 비내구재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0%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2.8% 증가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16.6% 감소했다. 건설기성(경상)은 공공부문 실적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의 전반적인 실적저조 영향으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지난 3월(92.5)부터 6개월 연속 상승해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종합주가지수, 소비자기대지수, 자본재수입액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1.2%p 올라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윤 과장은 “8월 산업동향은 개별지표에서는 불규칙 요인들이 작용했지만 이것만으로 경기 회복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9월에는 8월보다 생산, 투자 등에서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시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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