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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쌀 사주기 운동’ 적극 추진 |
2009년09월30일(Wed) |
| 농협 등과 판매촉진 회의 열어…홍보책자 배포·방문활동도 전개 |
광주시는 지속적인 쌀값 하락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쌀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쌀 사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25일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최근 농협지역본부와 일선 농협,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쌀 판매촉진을 위한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기업체 등 쌀 대량 수요처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지역 소재 대형유통업체 등에 ‘광주쌀 판매코너’ 설치를 추진하는 등 쌀 사주기 운동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추진방안에 따르면, 지역의 공공기관과 50인 이상 기업체, 대형병원, 학교, 1등맛집, 출향 향우회 등을 대상으로 광주쌀 사주기 협조를 당부하는 ‘광주시장 명의의 서한문’과 관련 홍보책자를 제작 배포하고, 중점 관리업체를 선정해 방문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시 공직자 1인 1포 광주쌀 사주기 자율참여 운동’을 펼쳐 지역 농가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이와함께, 각종 행사와 표창, 위문활동에 소요되는 상품·부상 등을 광주쌀로 활용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리쌀 사주기 운동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10월초 상무지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2009 Love 米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광주쌀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쌀의 고품질 브랜드화를 위한 농가교육 및 계약재배, 품질보증, 가공·판매 및 사후관리 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농협지역본부, 농관원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의회’를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관리하고 시책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더 많은 정부 공공비축매입 물량 확보에 주력해 온 광주시의 노력으로 오는 10월 중순 본격 시작되는 2009년산 공공비축매입에서도 시 전체 배정물량이 전년 당초물량 대비 21.7% 증가한 5천988톤에 달해 광주쌀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시 농산유통과장은 “쌀값 불안이 지속되면서 깊어가는 지역농가의 시름을 달래주기 위해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며 “쌀 소비량 감소와 판매 부진 추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지역농가와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시 차원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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