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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2일 ‘세계 차 없는 날’ 행사 추진 2009년09월15일(Tue)
‘광주시그린스타트네트워크’, 온실가스 저감 위해 다양한 홍보 진행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광주시와 광주시그린스타트네트워크(사무처: 푸른광주21협의회)가 수송부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다양한 시민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 차 없는 날’은 지난 1997년 프랑스의 작은도시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이다. 1년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상징적인 캠페인으로, 대중교통과 긴급차량, 생계형 차량을 제외한 자가용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날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자가용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위해 기후변화홍보포털(http://climate.gwangju.go.kr)에 ‘차 없는 날’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카-프리(Car-Free)  선언을 접수한다.

카-프리(Car-Free) 선언에는 개인과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개인은 오는 21일까지 본인이 소유한 차량번호를 기입하고 선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30대의 친환경자전거와 교통카드 충전권, 에코백 등 당첨자 786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기업체와 기관은 참여 신청 후 평상시 주차된 차량과 22일 주차장의 차량을 비교하고 사진자료를 홍보포털에 게시한다.

빛고을기후지킴이 자전거실천단은 광주지역 일원에서 차 없는 날 동참을 위한 자전거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22일까지 버스 및 지하철 전광판 등에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영상이 방영된다.

22일 행사 당일 오전 10시에는 시청 앞 임시무대에서 ‘차 없는 날’ 기념식과 퍼포먼스가 열린다. 시청내 1층에서는 기후변화사진전이, 시청 2층 제1세미나실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교통 분야 대응방향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 6회 광주녹색성장포럼’이 진행된다.

광주시와 광주시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이번 ‘차 없는 날’ 행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를 차단하지 않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행사 후에는 자발적 참여현황에 근거한 수송부문 감축 실적이 공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날 행사가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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