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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미분양아파트 9개월째 감소 2009년09월15일(Tue)
주택시장 기지개
　광주지역 미분양아파트가 9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추세도 뚜렷하게 나타나 주택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 3천722가구, 85㎡ 초과 3천77가구 등 총 6천799가구로 지난 7월말 7천264가구 대비 465가구(6.4%) 줄었다.

지난해 11월 총 1만3천277가구로 미분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개월 연속 6천478가구가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산구가 3천978가구에서 3천771가구로 207가구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서구 201가구, 남구 31가구, 북구 26가구가 각각 줄었다. 지구별로는 수완택지지구가 201가구 감소했다.

공사가 끝났는데도 팔리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4천708가구로 전달에 비해 222가구 감소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은 각종 세제혜택과 집값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 상반기부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한몫 했다”고 분석했다.

[한기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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