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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이용증가와 교통사고 예방 |
2009년09월14일(Mon) |
| <나주경찰서 금성지구대 박병규> |
요즈음 정부의 녹색환경정책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자전거 교통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자전거 이용증가에 따른 시설 보강과 안전운행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4년간의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발생건수가 2천130건으로, 2005년 929건에 비해 129% 증가했다. 2006년 1천117건, 2007년 1천374건으로 년 평균 32.5%가 늘어났으며, 사상자 또한 사망자 263명을 포함 총 5천964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피해자를 연령별로 보면 65세이상 노인이 23.6%가 가장 많고, 14세이하 아동이 16.2%로 그 다음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가 78.8%, 자전거 대 사람 19.5%, 사고원인으로는 안전운전불이행 57.9%, 중앙선침범 15.2%, 신호위반이 7.7%로 나타났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된다. 횡단보도를 건널때는 자전거를 끌고 건너면 보행자와 같은 취급을 받지만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보행자와 부딪치면 차량 운전자와 동일하게 손해를 배상해야 하므로 횡단보도를 건널 경우 다소 귀찮더라도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야한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차도로 운행할 경우에는 반드시 가장자리차로를 운행해야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라 할지라도 보행자는 자전거에 우선하여 보호받게 되며, 보행자와 자전거간에 통행 우선권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경우에는 도로교통법의 일반원칙에 따라 교통상의 약자가 우선보호를 받으므로 자전거 이용자가 가해자가 되어 보행자에게 끼친 손해일체를 보상해야 한다.
행정당국은 자전거 피해자가 대부분 노인과 어린아이들이라는 점을 감안,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 및 안전시설과 교육에 앞장서 자전거 이용도를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며, 자전거이용자 역시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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