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나무토막과 플라스틱 박스, 심지어 가전제품이나 가구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낙하물로 떨어져 있어 운전자들이 낙하물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조작하다가 도로상의 중앙분리대나 옆차선에 진행중인 차량과 충돌하는 등 교통사고의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도로에 떨어져 있는 대부분의 낙하물은 적재불량 상태로 운행하던 차량에서 떨어진 것이다. 적재불량 차량이 운행 중 적재물이 도로상에 떨어질 경우 뒤따르던 차량은 낙하물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히 핸들을 조작하거나 급제동을 하게 되어 사고를 야기하는 위험요인이 되는데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적재물을 싣고 도로에 나서는 차량 운전자들이 출발전 적재물 관리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마 적재물이 떨어지겠느냐는 안전에 대한 심각한 불감증이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고속으로 운행하는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노상 낙하물과 같은 위험상황을 갑작스럽게 발견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며 대처능력을 발휘하여 유연한 대응을 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도로에서 적재불량 및 적재물 추락방지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운행할 경우 적재물 낙하로 대형사고를 초래하거나 낙하물로 인하여 선의의 운전자가 피해를 당할 경우 적재불량 상태로 운행을 한 운전자가 원인행위자가 되어 인적·물적 피해에 대하여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따라서 적재불량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임을 명심하고 화물차량 운전자들은 항상 안전하게 화물을 적재하고 또한 운행시 추락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더욱이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적재불량으로 인한 낙하물 교통사고 발생시 다른 운전자의 목숨까지도 위협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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