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방본부는 23일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날로 늘어나는 구급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중환자용 구급차를 일선소방서에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 예산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상반기중 사업비 14여억원을 들여 추진한 중환자형 구급차 구입계획은 각종 사고현장에서 숱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구급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위급한 환자들을 소생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비와 환경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상반기 신안군 안좌, 팔금, 암태, 자은 등 4개 도서 연도에 따른 구급수요 증가에 따라 안좌 119지역대에 구급차를 신규 배치하고 아울러 일반 구급차 8대를 도내 각 소방서에 배치했다.
여기에 추가로 도입되는 중환자용구급차는 원격화상정보시스템을 갖춘 차량으로 사고 현장이나 병원 이송중 응급실과 무선통신망을 통해 환자의 심정지·화상·생체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첨단 구급차량이다.
해남 등 도내 7개 소방서에 배치·운영하게 되며 그동안 촌각을 다투던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내년에도 추가로 최첨단 구급차를 도입, 주민들의 구급의료 사각지대에 단계적으로 구급차를 확대 배치해 도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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