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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 경로당 문화 프로그램 운영 |
2009년09월23일(Wed) |
| 노인 건강증진·여가문화 활성화 위해 |
광주시 서구청이 노인들의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3일 서구에 따르면 소홀하기 쉬운 노년기의 건강관리와 활기찬 노후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합봉사단을 구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문화향수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60대 이상 노인들의 경우 연간 예술행사 관람률이 26,7%로 60세 미만 연령층의 75,3%에 비해 크게 낮다.
특히 문화활동은 나이가 들면서 큰 폭으로 줄어들어 예술행사 관람률이 60~64세 33.0%, 65~69세 22.0%, 70세 이상 14.0% 등으로 나타났다.
노년세대의 수명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공연이나 전시, 영화 등 문화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서구는 통합봉사단을 구성, 경로당을 순회 방문해 노년층을 위한 각종 문화공연을 비롯한 건강측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서구노인복지회관, (사)소리모아공연단, 보건소, 밝은안과, 희망근로사업단, 상무지역자활센터 그리고 서구시니어클럽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10일 쌍촌동 계수경로당을 시작으로 금년말까지 3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매주 두차례 순회 방문, 국악 및 대중가요 공연, 건강검진, 안과 진료, 빨래방서비스, 청소 등 다채로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구는 이번사업을 통해 경로당이 노인들의 진정한 여가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노인들이 많이 찾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 계수경로당에서는 노인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드림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최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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