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의 A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휴업조치에 들어갔다.
화순 A 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12일 3학년 같은 반 학생 4명과 2학년 학생 1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중학교와 화순군, 교육청, 보건당국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15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A 중학교는 지난 9일 3학년 한 학생이 최초로 이상 증세를 보인 뒤 다음날 같은 반 학생 25명 중 12명이 같은 증세를 보이자 인근 거점병원에 검사를 의뢰한 뒤 지난 11일 하룻동안 휴업했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외에도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데다 3명이 타미플루를 투여받아 의심환자로 분류되는 등 상당수의 학생들이 의심증세를 보여 추가 확진판정이 늘어날 수도 있다.
A 중학교는 15일 학생들의 호전 상태와 신종플루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휴업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 중학교 관계자는 “학교와 보건당국이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는데도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돼 당혹스럽다”며 “현재는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에서 학생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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