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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 ‘구내식당 휴무일’ 지정 운영 2009년09월20일(Sun)
매월 마지막 주…청사 주변 식당 고려해
　광주 광산구는 20일 “경기불황속에 최근 신종플루 유행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음식점을 살리고자 오는 25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구내식당 정기 휴무일’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산구청 구내식당은 지난 8월 3일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하면서 청사주변 식당의 영업을 고려해 직원 이용자수를 1일 250명으로 제한하고, 일반인 출입을 통제해 주변식당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미력하나마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취한바 있다.

광산구청 직원들은 다소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일이며, 구내식당 휴무일을 직원 외식의 날로 활용하여 직원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좋은 시책이라고 입을 모으고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본청 근무자가 800여명에 달하는데 월 1회 주변식당을 이용할 경우 연간 4천여만원의 소비지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광산구는 2008년 10월부터 매주 금요일을 ‘그린 오피스데이, 가정의 날’로 정해 운영하면서 전 공직자에게 가족과 함께 외식과 쇼핑을 권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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