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진도홍주 ‘루비콘’의 소비층 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해 진도홍주 사랑 문학작품집을 발간한데 이어 진도홍주를 소개하는 ‘홍주쏭’을 최근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진도홍주쏭은 네이버와 다음, 야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확산되면서 다음 달부터 전국 노래방 어디서나 진도홍주송을 부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4/4박자로 따라 부르기가 쉽고 진도홍주는 물론 진도를 알리는 홍보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은 그동안 진도홍주의 대중화를 위해 우리나라 전통주 최초로 매년 7월7일을 진도홍주의 날로 제정하고 연인(부부)들이 마시는 합환주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또 ‘77 데이’ 마케팅 일환으로 진도홍주 루비콘 한 병 마시면 진도군 인재육성장학금으로 77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홍주는 표준화된 제조법 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다”면서 “홍주쏭 보급을 계기로 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술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도홍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주(증류주)로 진도산 쌀과 보리, 청혈작용이 뛰어난 지초가 만나 미, 색, 향을 고루 갖춘 고품격 명주로 유일하게 진도군에서만 전승·제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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