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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란 무엇인가? |
2009년09월16일(Wed) |
| 설동선<논설위원·문학박사> |
사람이 음식을 먹어야만 피가 되고 살이 되며 생명을 보존하여 활동하면서 살듯이 오늘날 모든 문명에게도 에너지의 힘에 의하여 움직이면서 작동한다. 공기와 물이 없으면 우리가 잠시도 살수 없듯이 우리가 즐기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현대 과학 문명도 에너지가 없다면 쓸모없는 고철덩어리와 같다.
그러나 우리는 막상 에너지 부족으로 인하여 당장 어려움에 봉착하기 전에는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 생활에 있어서 에너지 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아가기 어렵다. 취사, 냉난방, 급수, 조명, 병원의 의료장비, 사무실 컴퓨터 등 현대 문명의 상징인 가전제품, 자동차 등 교통수단 그리고 대형 산업시설까지 잠시도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에너지자원이 없어 매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프랑스와 같은 에너지 자원이 없는 나라들은 에너지 안정적 공급은 국가적 전력 안보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에너지로서 전체 에너지의 90%를 화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그동안 화석에너지는 산업혁명이후 20C기에 들어오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그 소비가 증가하여 머지않아 바닥이 들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지금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이에 대한 대체에너지로 원자력발전에 매달리고 있어 원자력 르네상스시대가 도래 될 것이다.
오늘날 원자력 에너지는 태양 에너지의 근원을 재현하는 것이다. 우주생성은 에너지로 부터이다. 그러므로 과학자들은 우주의 근원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별과 태양이 발생하는 엄청난 에너지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만약 이 지구상에 인공으로 작은 태양을 만들 수 있다면 인류의 에너지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원자력 발전이 바로 이 인공태양을 만들려고 하는 우리 인간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의 연료는 땅속에서 파내는 검은 돌덩이 같은 것이 바로 우라늄이다. 우리나라는 충청북도 괴산에 약 11만5천톤 가량 매장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그 함량이 불과 0.04% 밖에 되지 않아 아무런 경제성 가치가 없어 우라늄마저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의 핵연료 에너지는 우라늄과 같은 무거운 원자핵을 분열시킬 때 발생하는 작은 질량 결손으로 방출하는 에너지며 핵융합 에너지는 수소와 같은 작은 두 개의 원자핵을 융합시키어서 한 개의 원자핵을 만들 때 발생하는 질량결손으로 방출하는 에너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두 에너지는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형태를 인류에게 처음 소개되었고, 그 엄청난 에너지의 방출을 보면서 이 막대한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는 에너지를 일시 순간적으로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할때 원한만큼 발생시키는 조절기능이 필요하다.
그 조절기능이 개발되어 오늘날 원자로라는 것은 바로 원자력 발전으로 실현되고 있고, 핵융합에너지는 그 개발 노력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금 세계 여러 나라들은 자국의 안보를 위하여 에너지 자립 확충을 위해 국운을 걸고 있다. 국가 안보 정책은 그 나라 운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정책이다.
그러나 안보는 군사적 핵무기만 국가안보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원자력 평화적 이용으로 국력을 튼튼히 기르는 것도 국가 안보에 크게 기여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원자력은 악마를 물리치고 침략자를 응징 하였다. 지난 세계 제2차 전쟁당시 전쟁범 일본을 항복시켰다. 이와 같이 원자력 문제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기 때문에 원자력은 바로 국력이다.
원자력을 지배하는 나라는 세계를 지배한다. 일본은 지난 1945년 8월 6일과 9일 두 차례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에 원자폭탄 직접 피해 당사국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원자력 세계 3대 선진국으로서 막강한 국력을 가져 국제 사회를 능동적으로 작용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경제규모 13위국으로 발돋음 하게 된 것은 원자력발전의 에너지가 값싸게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석유 배럴당 최고 140달러에서 치솟고 있는 고유가 현실에서 원자력 발전이 없다면 국가 경쟁력을 기를 수가 없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1978년 최초로 고리 원전 1호기 가동으로 지금은 국내 20기원으로부터 총 전력 생산량의 약 절반에 가까운 40%를 원자력이 담당해주고 있다.
이제는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정당한 평가를 받아 앞으로 원자력 발전이 지속적으로 추진건설 할 수 있도록 하여 에너지 자립국이 되어야 이 나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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