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는 14일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됐던 ‘제6회 충장축제’를 다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동구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동구 발전과 침체된 구 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던 충장축제가 취소돼 지역민들의 실망이 크다”며 “행사 취소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파급효과가 상상 외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민들의 열망을 받아들여 재추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동구의회는 이어 “12만 구민을 대변하는 동구의원 일동은 충장축제 재추진 결의로, 각계의 의견을 대신 전달한다”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충장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구의회 김형기 부의장은 “일부에서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축제를 한 해 거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축제를 아쉬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 재추진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태명 동구청장은 지난 7일 충장축제 기획위원회의를 개최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행전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충장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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