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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군,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기동 방지단 운영 |
2009년08월25일(Tue) |
| 보성·벌교권 수렵협회 회원 주축 구성…다음달 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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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의 경우 산림면적이 63%로 멧돼지, 고라니 등의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많고, 출현빈도가 높아 가을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보성과 벌교권의 수렵협회 회원 9명을 주축으로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기동방지단을 구성해 9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멧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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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이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적극 발 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보성군의 경우 산림면적이 63%로 멧돼지, 고라니 등의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많고, 출현빈도가 높아 가을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보성과 벌교권의 수렵협회 회원 9명을 주축으로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기동방지단을 구성해 9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구성된 방지단은 멧돼지, 까치, 어치 등의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가 피해가 접수될 경우, 즉시 현장 출동해 농작물 피해 예방에 나서게 되며, 피해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신고 접수를 받으면 현지 확인, 경찰서 총포반출 허가요청 등 수렵하는 과정이 4~5일 정도 소요됐으나, 금번부터는 해당 엽사의 총기를 지구대까지 반출시켜 놓은 후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지 확인 후 출동하는 체계로 운영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 벌교, 겸백, 득량, 웅치지역 고구마 밭을 출하 시까지 멧돼지로부터 보호하는 등 유해야생 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며, 방지단이 출동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성군은 멧돼지가 주로 출몰하는 원인으로는 수확기 고구마 밭과 벼, 콩밭 등을 대상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경우 외에도 발효가 완료된 친환경 퇴비를 사용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율어면 장모씨(55) 감나무 밭에 있는 칡뿌리를 멧돼지가 파헤쳐 감나무 50여 그루가 피해를 입었으며, 율어면 선암에서 500여 평의 고구마 농사를 짓는 정모씨(65)는 그물망과 확성기, 폭음기를 설치해 야생동물을 퇴치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멧돼지로부터 피해를 보았다.
보성군의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 37건에 4억5천100만원이며, 멧돼지, 까치, 어치, 바다 오리류 등 232마리의 유해야생 동물을 구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의 유해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로 긴급구제 요청이 필요할 경우에는 환경수자원과(주간 850-5336, 야간 852-2181)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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