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 즐거운 농업이 시작된다.
화순군은 25일 “지역 농업 발전의 메카 역할을 담당할 농업기술센터를 능주면 만수리로 신축·이전해 더욱 강화된 최첨단 과학영농 시설과 다양한 휴식공간을 갖추고 오는 28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는 총 4만3천960㎡ 부지에, 건축규모 1천970㎡, 지상 2층 규모이며 수변공원 1만600㎡, 실증시험포 2만2천300㎡ 등 첨단연구시설 확충을 통해 10대 농특산물을 집중 육성해 나가고,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변화된 시장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농업인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변공원에는 인공섬이 조성되고 주위에는 복숭아밭과 한약초 시험포장 등이 조성되어 농업인·도시 소비자의 안락한 휴식공간과 체험공간으로 변화되어 지역민과 보다 가까워지게 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신축 청사는 삼각뿔 모형의 독특한 건축물로 하루 종일 햇볕이 들게 특수 설계돼 있고, 1층에는 농업인상담실과 기술보급을 담당하는 사무실이 설치되고 전산교육장과 최신 기자재를 갖춘 과학영농실험실 등이 들어섰다.
그리고 혹시 정전이 되더라도 실험장비에는 지속적인 전력이 공급 되도록 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만일의 사태에서도 지장을 받지 않고 실험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
2층엔 최신 음향시설을 갖춘 대강당과 세미나실이 농업인과 도시민을 반긴다. 최신 시설이 완비된 180석 규모의 대강당은 좌석이 경사지게 설계되어 있고 뒷사람이 앞사람의 뒷모습에 시야가 가리지 않게 설계되어 있어 모든 행사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곳에선 추억의 명화도 상영, 농촌의 향수를 느끼는 공간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전완준 군수는 “농업발전 3단계 전략을 완성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기술영농, 과학영농을 구현하는 농업기술의 중심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준공식에는 전완준 화순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유관단체장,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부터 그 동안의 경과보고를 비롯해 감사패 증정·준공테이프 커팅·기념식수·시설관람 등의 행사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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