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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합병증 관리와 영양관리 교육이 지난달 27일 전라남도 만성질환관리사업단 정 은(조선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연구원)강사를 초청한 가운데 나주시 보건소에서 열렸다.
당뇨환자들의 영양관리를 위한 당뇨 식단 시식회에서는 환자 스스로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직접 짜보는 체험형 참여방식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식이요법을 하느라 힘들게 살아온 환자들은 “먹지 못한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라며 “체계적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짜여진 음식을 먹어볼 수 있은 기회가 주어져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왕곡면에 사는 김모 어르신(76·여)은 “10년 동안 당뇨로 고생하면서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일상생활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유익한 교육에 참석해서 관련 상식을 많이 알게 됐다”며 교육의 유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당뇨질환의 경우 혈당치를 잘 조절하지 않으면 당뇨병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2007년 세계적으로 2억4천만명이던 당뇨환자가 2025년에는 3억8천만명으로 급증하고, 그 가운데 60%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나주시보건소에서는 증가 추세에 있는 당뇨병 환자가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활을 위한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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