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여수를 방문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당부했다. 또한 반 총장은 유엔 오션스 전시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정부지원 문제를 건의 했었고 이번 방문 결과도 다시 보고하겠다고 말해 여수로서는 반 총장의 방문으로 박람회의 성공개최에 또 하나의 추진축을 제공받게 돼 어깨를 펼 수 있게 됐다.
사실 그동안 정부지원의 소원함도 없지는 않았다. 예산이 삭감되는 등으로 인해 여수시민들을 안타깝게 했고 조직위의 활동도 위축돼 성공개최가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반응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정부여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부쩍 여수엑스포에 관심을 두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더구나 반 총장의 이번 여수 방문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유대관계가 수월하다는 위치인 만큼 여수를 알리는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는 여수엑스포 성공개최에 보이지 않은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여수엑스포 홍보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보편적인 가치와 같다”며 여수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반 총장은 “여수엑스포는 지구의 미래와 관련된 기후변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최대한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세계 정상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힘을 실어줄 것을 예고 했다. 더구나 간담회 자리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함께 해 주무 부처에게도 적극 지원의 메시지가 전달 됐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제 여수는 시간이 갈수록 여수 엑스포 개최에 온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야 한다.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한치의 오차 없는 진행도 필요하다. 각계 인사들도 수시로 접촉해 지원 요청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그리고 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반 총장의 여수 방문을 새로운 활력소로 삼아 성공개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