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후 화석연료 과다 사용으로 지금 지구는 심각한 온난화현상으로 황폐해 가고 있다. 그러므로 세계는 병들어 가는 지구를 살리자는 운동으로 환경 보전을 위해 각종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억제에 관한 국제 규범인 기후변화 협약이 2005년 정식 발효된 이후 2008년부터는 공약기간 도래에 따라 해당 국가들은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해야 한다. 직접적인 감축대상은 아니지만 OECD 가입국 중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6위이며 배출량 증가율 1위인 우리나라도 대응이 매우 시급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소비에너지 중 화석연료의 비중이 85% 정도로 높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체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온실가스 문제가 어느 나라보다 심각한 상태다. 따라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지니고 있는 원자력발전이 가장 현실성 있는 대체에너지로서 정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원자력산업협의회(JAIP)에 따르면 2007년 말기 기준으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445기의 원전이 운전 중이며 총 39224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의 전력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3억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방지되고 있다. 이 수치는 세계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의 약 10%에 해당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우 현재 발전 부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 전체의 약 24% 수준이나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원자력발전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는 필수 불가결한 선택일 수 밖에 없다.
원자력발전은 연료 채굴에서 폐기물 처리까지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수력발전이나 자연에너지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화력발전은 원자력발전보다 약 40~100배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므로 온실가스 감축을 앞두고 그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날 원자력발전이야말로 효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에너지 수요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실증된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는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소비 증가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즉 원자력이나 자연에너지의 이용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연에너지는 지리적 지형적 특성이 적합해야 할 뿐만 아니라 현재로서는 단위 용량이 적고 경제성이 낮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대규모의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
바로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원자력발전이 현재로서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구환경 보전을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 대체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이상과 같은 환경적 측면 외에 에너지안보 경제성 그리고 산업 정책적인 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원자력발전을 더욱 확충해 나가야한다. 현재 국내 원전기술은 건설운영분야 모두 거의 기술자립을 이룩하여 자체기술로 건설하고 있고 세계 정상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 기술진에 의하여 자체 개발한 한국표준형 원자력을 세계 시장에 수출을 위해 정부가 자신을 가지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우리의 원전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세계가 모두가 함께 인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는 총 20기가 가동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은 1771만6000Kw이다.
원자력발전은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인력기술자원만으로도 무한한 개발과 이용이 가능한 기술에너지로서 순 국산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원전기술은 첨단과학기술을 총망라해온 산업기술이기 때문에 국내 산업기술발전에 그 파급효과가 커 관련분야의 기술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발전원가 중 연로비의 비율이 12% 정도로 매우 낮고 발전원가가 다른 발전원에 비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성면에도 훨씬 우세하다.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발전은 유일하게 기술자원만으로 순 국산화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원자력은 자원 의존적 발전이 아니라 기술 의존적 발전이 되고 있으므로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되고 있어 지금 세계 각국은 앞을 다투어 가며 원자력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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