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문내 농협 조합장 선거운동 과정 중 금품살포 의혹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해남경찰서 수사과에 따르면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에서 거주하는 김모씨는 이번 조합장에 출마한 모 후보의 선거운동원인 박씨가 금품을 살포했다며 그 중 20만원을 받은 서모씨와 함께 해남경찰서로 찾아와 현금과 함께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남경찰서는 즉시 수사에 착수해 금품살포자인 박씨를 검거하려고 했으나 이미 행방을 감춘 상태다. 이에 경찰은 현재 박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해 놓고 있다.
해남경찰서는 또 이번 문내 농협 조합장 선거에 또다른 금품살포 정황을 포착하고 공룡리, 증도리, 궁황리 등지를 순찰하고 정보 입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금품살포 용의자가 검거되면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벌하고 선거 질서를 확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내 농협은 5일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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