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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량대첩제, 녹색체험행사로 관광객에 손짓 |
2009년08월04일(Tue) |
| 전남도, 명량 1박2일 홈스테이 마련…관광객 모으고 농산물 판매도 |
전남도가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는 명량해전과 전라도 민초들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명량대첩축제에 녹색체험형 프로그램인 ‘명량 1박2일 홈스테이’를 마련 1만5천여명의 관광객 모객에 나선다.
명량대첩축제는 임진왜란을 종식시키고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있던 나라를 구해낸 명량해전과 전라도 민초들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해남, 진도 울돌목 인근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축제프로그램에는 전국 처음으로 구경하고 스쳐지나가는 축제가 아닌 체류하며 체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명량1박2일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발굴, 1만 5천명의 모객을 목표로 마케팅작업에 들어갔다.
‘명량 1박2일 홈스테이’는 진도대교 주변 인근 지역의 민가를 체류형 패키지화해 관광객들에게 축제 기간동안 농어촌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농어촌 체험을 통해 감동을 줘 내년 축제 때도 다시 찾아오게 하고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관광객과 마을간 남도의 끈끈한 정도 맺어 연중 숙박지의 친환경적인 농산물 판매하는 녹색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해남에서는 국내 외국인을 위한 화원 김치담그기체험,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황산 녹청자도자기체험, 땅끝 황토고구마캐기체험 등이 있고 문화체험으로 우수영 부녀농요배우기체험, 강강술래체험 등도 있다.
진도에는 농어촌체험으로 대파밭매기, 콩타작, 두부만들기, 텃밭가꾸기, 어촌체험으로 후리질, 조개잡이, 미역따기, 개매기체험, 문화체험으로 진도민요민속배우기, 진도아리랑 배우기, 진도북춤, 상모돌리기, 진도만가 배우기 등이 있으며 템플스테이는 해남 대흥사와 미황사에서 펼쳐진다.
전남도는 명량 1박2일 홈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전남도와 해남, 진도군의 축제 실무자 20여명을 한데 모아 토론회를 마친 후 진도 소포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1박2일동안 관광객들이 체험하는 내용을 미리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 무농약논 김매기, 연꽃향 녹차만들기, 장구·북, 육자배기, 강강술래 등을 직접 체험토록 했다.
체험에 참가한 하지영 행정인턴은 “비록 모기는 많이 뜯겨서 가렵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신있게 주변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가족단위로 1박2일 체험을 한다면 좋은 추억이 될 듯 싶다”고 말했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해남·진도 342개 마을에서 민박할 수 있는 1천200개 마을회관과 농어촌가옥을 조사했다”며 “7월까지 상품작업을 완료해 8월부터는 홍보 및 마케팅 작업에 들어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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