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4일 사회적 소외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39명을 대상으로 가족나들이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가족나들이는 평소 생계유지에만 전념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자녀와의 소통 기회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족갈등을 방지하고 방학기간을 이용한 현장체험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참가한 전원은 첫 코스로 전북 임실군을 방문해 임실읍 느티치즈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평소 체험하기 힘든 직접 치즈 만들기와 치즈마을 내에 산양 목장을 방문해 산양에게 우유를 주며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즐거움을 만끽했다.
오후에는 광주에 있는 금호패밀리랜드 물썰매장을 방문, 가족과 함께 물썰매로 넓게 트인 썰매장을 가르며 부모는 그간의 생계유지에 대한 피로와 자녀는 학업 스트레스와 쌓인 피로를 모두 날려버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를 추진한 영암군 관계자는 “평소 생계 유지로 인해 가족끼리 나들이가 힘든 한부모 가정에 방학동안 교훈적인 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가족간의 야외 활동으로 가족간의 사랑과 형제간의 우애를 돈독이 하는 기회와 여름방학 동안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드는데 일조를 한 것 같아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영암군 내에는 132세대의 저소득 한부모 가정이 있으며 영암군은 이들에게 매월 생활안정금과 자녀 양육비와 학비를 지원하고 매년 여름방학 중 가족나들이, 동절기 전 세대 위문, 또 14가구 이상을 매년 선정하여 노후된 주방기구 등을 교체해 주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해 그들의 행복한 삶과 자립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더욱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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