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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능력 ‘톱100’ 광주·전남 고작 6개사 |
2009년08월02일(Sun) |
| 금호산업·남양건설·금광기업·우미건설·대주건설·호반건설 등 |
전국 100대 건설사에 광주·전남에서는 고작 6개사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건설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력 건설사들이 줄줄이 역주행한 탓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09년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지역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 가운데서는 금호산업을 비롯해 남양건설, 금광기업, 우미건설, 대주건설, 호반건설 등 모두 6개 업체가 올해 시공능력 전국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금호산업은 댐과 공항, 상업용 건물에서 실적이 두드러졌고, 금광은 하천, 산림, 농수산 토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호산업은 전국 12위로,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했다. 시공능력도 2조3천828만원으로 지난해 1조9천331만원보다 다소 늘었다.
지역 2위 남양건설은 전국 35위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시공능력 역시 9천2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이어 금광기업이 6천994억원으로 46위, 우미건설이 4천683억원으로 57위, 대주건설이 3천435억원으로 75위, 호반건설이 3천396억원으로 77위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 대상으로 확정된 대주건설은 지난해 52위에서 23계단이나 추락했고, 시공능력도 5천60억원에서 3천435억원으로 30%나 감소했다.
6곳 모두 전남지역 건설사로, 광주지역에서는 건설사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100위 안에 든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실제 C등급(워크아웃) 대상인 삼능건설의 경우 지난해 80위에서 118위로 38계단이나 내려 앉았고, 지난해 56위였던 정우개발과 99위 동광건설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광주지역 87개 회원사 중 시공능력평가액이 1천억원 이상인 곳은 6개사에 그쳤고, 1천억원 미만 200억원 이상은 16개사, 200억원 미만 50억원 이상은 39개사, 나머지 26개사는 50억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100위권 밖의 업체로는 동광건설(108위, 2천180억원), 중흥건설(110위, 2천129억원), 남화토건(115위, 1천833억원), 삼능건설(118위, 1천944억원), 남해종합개발(122위, 1천813억원), 모아종합건설(124위, 1천800억원), 남흥건설(134위, 1천542억원), 한국건설(135위, 1천529억원), 송촌종합건설(145위, 1천407억원), 서령개발(146위, 1천378억원), 제일건설(148위, 1천355억원) 등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3위였던 현대건설이 6년만에 시공능력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삼성물산(8조7천317억원), 3위는 2006~2008년 3년 연속 1위를 지켜온 대우건설이 차지했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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