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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희망근로자 통해 ‘모기 박멸’ 2009년07월16일(Thu)
정화조 유충방역 작업 실시
　광주 남구가 희망근로자들을 통해 여름철 모기 박멸에 나섰다.

남구보건소는 “오는 20일부터 9월말까지 약 2개월 동안 희망근로자 10여명을 동원해 관내 16개동의 단독주택들을 대상으로 정화조 유충방역 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희망근로자들은 16개동의 통장들의 협조를 받아 사계절 내내 모기 유충과 성충의 서식처가 되고 있는 단독주택의 정화조와 화장실에 유충약품을 투입하고, 휴대용 방역기를 이용해 분무소독을 실시해 모기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희망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장비와 약품 취급요령, 효과적인 소독방법 등 방역에 대한 안전교육을 마쳤으며, 빈집과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 등 취약지에 대한 사전 조사 작업을 실시했었다.

보건소는 또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지난해부터 위생해충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약품들을 방역작업에 사용해왔으며, 이번 방역에도 친환경 약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단독주택의 정화조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모기와 유충들이 사계절 내내 서식할 수 있는 은신처가 되고 있다”며 “희망근로자들을 통해 인력이 많이 보충된 만큼 여름철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오는 10월부터 11월말까지 관내 빈집과 쓰레기 무단 투기장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한 방역활동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봉헌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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