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문화관 강의실 천장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해 관계자들이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개원 한달여만에 건물 곳곳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문화관 강의실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확인작업에 나선 노인건강타운은 “윗층과 연결된 배수관이 잘못 고정돼 물이 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수작업을 벌이던 관계자는 “방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노인건강타운 문화관 외벽에 설치된 빗물받이와 후생관 식당 유리벽 등에서도 누수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노인건강타운은 물이 새는 강의실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용객 박모씨(67)는 “물이 새 천장을 뜯어내고 보수공사까지 벌이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강행한 것은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노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노인건강타운 관계자는 “건물 자체에서 나타난 문제가 아니고 부분적인 마감 처리 미흡으로 누수가 발생했다”며 “시공사에 하자보수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부지 10만1천590㎡, 건축 연면적 2만266㎡ 규모에 복지관, 문화관, 체육관, 후생관 등 4개 동과 문화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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