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27일 제1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무분별한 입점을 중앙정부가 규제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지역 골목상권까지 진출해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은 물론 지역 서민경제가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없이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광주지역의 경우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점 18개와 SSM이 10개나 입점해 있고 올해 추가로 3~4개가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SM 입점으로 주변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폐업과 실업자 양산으로 이어져 결국은 지역 경제의 침체를 초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SSM진출 규제를 즉각 시행하고 현행 유통산업 발전법에 따라 1천㎡ 이하 SSM에도 허가제를 도입하라”며 “SSM의 영업시간 및 품목 제한과 함께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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