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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학생들, 방학때면 갈 곳이 없다’ |
2009년07월27일(Mon) |
정부·지자체 지원 ‘전무’…대책 절실한 상황
광산구 장애인가족 지원센터 ‘계절학교 운영’
부모연대 후원…수준에 맞는 눈높이교육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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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은 장애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대책이 절실한 실정에서 이들을 위한 계절학교를 열고 이들의 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하고 있는 광주장애인 부모연대(회장 장우철)가 장애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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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은 장애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대책이 절실한 실정에서 이들을 위한 계절학교를 열고 이들의 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하고 있는 광주장애인 부모연대(회장 장우철)가 장애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애학생이 방학 중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장애전담어린이집이나 장애인복지관 2개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엠마우스복지관, 방학 중 프로그램 외에는 사설기관(치료실 등)이 전부다. 그나마 장애전담어린이집은 만 12세까지로 나이 제한이 있어 이용할 수 있는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다.
여기에 사설기관과 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로 저소득 장애가정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현상이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 울산, 순천 등에서는 장애학생을 위해 방학 중 계절학교를 운영하고 장애학생 보호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관련 예산은 지역교육청과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이런 형태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장애인부모연대에서 방학 중 갈 곳 없는 장애학생들을 위해 장애학생의 부모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
광주 광산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순임)에서 운영하는 계절학교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지원한 수익나눔 기금 150만원과 장애인부모연대의 후원 및 많은 자원봉사자가 있기에 가능했다.
이 계절학교의 프로그램은 평소 학교현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상생활을 위한 기술 습득과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점심식사 준비 및 설거지 훈련, 음식 만들기, 운동 및 레크레이션, 자기주장훈련, 버스 타기 등의 프로그램과 음악치료, 미술치료 및 장애학생을 위한 치료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찬동 사무처장은 “방학을 하면 장애학생들은 갈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전혀 지원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들을 위한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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