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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군, 휴가철 맞아 문화공연 풍성 |
2009년07월22일(Wed) |
| 율포해수욕장·차소리문화공원·제암산 휴양림 등지서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휴양지인 녹차수도 보성군에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군에 따르면 매년 보성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해 율포해수욕장과 한국차소리문화공원 야외공연장, 제암산 자연휴양림 등지에서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는 현대식 해수풀장과 파도풀장, 그리고 해수녹차탕이 위치해 있으며,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2년 연속 우수해수욕장인 율포해수욕장에서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5회에 걸쳐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사계절 푸른빛을 자랑하는 보성차밭 일원에 위치한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리던 ‘풍류락락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은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으로 시간을 옮겨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사하며, 8월 22일부터 다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시원한 계곡과 푸른 숲을 자랑하는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는 25일 7080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가족 콘서트가 열리며, 보성읍 동윤천 생태공원에서는 5060세대와 함께하는 올드보이 공연이 31일과 8월 14일, 8월 28일, 9월 11일 열린다.
특히, 판소리의 본향이자 보성소리의 창시자인 정응민생가에서는 광복절인 8월 15일 오후 4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성창순 명창과 제자들이 판소리 심청가 완창 발표회를 개최함으로써 스승의 고향에서 보성소리의 맥을 잇는 의미 있는 공연이 추진된다.
또한, 보성출신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보성국악예술단 ‘다향’ 창단 공연이 25일 보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시행사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보성공예공방에서 ‘보성 여름 그릇전’이 열리고 있다.
1박 2일 촬영지이자 소설태백산맥의 주무대에 위치한 태백산맥문학관에서는 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학 강의를, 보성소리전수관에서는 27일부터 학생 판소리 교실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보성은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판소리와 녹차, 소설 태백산맥 문학관 등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으로 매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면서 “녹차수도 보성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여름밤의 추억과 낭만을 만끽하며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행락질서 확립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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