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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7일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 |
2009년07월26일(Sun) |
| 길놀이·거문도 뱃노래 시연·국악한마당 등 다채 공연 |
남해안 다도해의 보석섬 거문도에서 ‘제9회 여수 거문도 백도 은빛바다 축제’가 열린다.
은빛바다축제위원회에 따르면 8월7일부터 9일까지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첫째날인 다음달 7일에는 오후 5시부터 길놀이, 관광객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시작으로 거문도 전통문화이며 전남도무형문화재인 ‘거문도 뱃노래시연’에 이어 개막식이 열린다.
8일에는 길놀이, 거문도뱃노래시연, 우리나라 전통의 소리인 사물놀이, 관광객과 호흡을 같이하는 국악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사전에 배로 그물을 놓아 육지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그물을 끌어 올려 고기를 잡는 ‘조냉이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통기타 라이브 공연, 우리 민요 한마당과 인기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으로 폐막된다.
축제는 남해안의 비경과 함께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섬·바다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매바위, 서방바위 등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 수많은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 ‘백도 관광투어’를 비롯해 주변절경이 아름다운 ‘거문도 선상일주’, 거문도의 전통작업선인 떼배를 타고 노를 저어 바다로 나가보는 ‘전통떼배체험’, 동백숲 긴 오솔길을 따라 가문도 등대까지 확 트인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거문도 등대 ‘등반체험’, 갯바위 낚시체험, 갈치 낚시 투어 등이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거문도는 천혜의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바다생선, 패조류, 해조류 등 갓 잡아 올린 자연산 해산물은 싱싱하고 맛이 좋기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며 “축제 기간 동안 거문도와 백도 특산물인 감칠 맛 나는 은갈치회와 자리돔 물회를 무료로 맛보고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여수=류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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