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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무화과 유통시스템 확 바뀐다 2009년08월02일(Sun)
‘유통센터’ 준공…보관시설 통해 상품성 향상 기대
　영암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무화과의 유통 시스템이 새롭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삼호읍 난전리 4천630㎡ 부지에 사업비 3억7천만원을 들여 무화과의 저장과 선별을 원 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영암무화과 유통센터’를 준공했다.<사진>

유통센터 1층에는 무화과 선별시설, 예냉시설 , 냉동, 저온저장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회의실과 자재보관 창고를 갖추고 있다.

유통센터가 완공되면서 무화과의 체계적인 선별과 규격화된 포장은 물론 보관시설을 통해 상품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화과의 특성상 유통기간이 매우 짧아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이 어려웠으나 수확 후 바로 예냉 처리를 할 수 있게 돼 입점이 가능하게 됐다.

영암군은 내년까지 무화과 가공실험실과 저온창고, HACCP(위해요소 관리 시스템) 시설을 갖춘 가공 공장, 반 건조 가공시설 등이 모두 완공되면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이 하나씩 완성되면서 영암 무화과가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계획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암=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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