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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中企 구조조정 ‘윤곽’…光銀 “3곳 확정” |
2009년07월15일(Wed) |
| 1곳 퇴출·2곳 워크아웃…농협·우리은행도 검토 나서 |
채권 은행들이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 옥석가리기에 나선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10곳을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주·전남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국내 18개 채권은행들이 최근 외부감사 대상이면서 여신(대출) 규모가 5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 861곳을 대상으로 1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C등급 77곳, D등급 36곳 등 모두 113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됐다.
C등급은 부실징후 기업으로 분류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거치게 되며, D등급은 부실기업으로 낙인 찍혀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D등급 업체는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자체 생존이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에서는 적게는 4~5곳, 많게는 10곳 가까운 업체가 C, D등급을 받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은행의 경우 주거래기업 141곳 가운데 11곳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벌인 결과 1곳을 퇴출, 2곳을 워크아웃 대상으로 결정했다. 퇴출기업은 모 중견그룹의 계열건설사고, 워크아웃 대상 2곳은 중견 제조업체 등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농협, 우리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도 광주·전남지역 일부 업체를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신중한 검토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돼 명단 추가는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적어도 3~4개 업체가 C, D등급 판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2차 신용위험평가는 금융권 빚이 30억원 이상~5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말까지 진행되며, 3차 평가는 여신 30억원 이상 비외부감사 기업과 개인 사업자, 여신 10억원 이상~30억원 미만 외부감사 기업을 대상으로 11월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윤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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