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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문명의 이기인가, 인류의 재앙인가? |
2009년07월19일(Sun) |
| <광주서부소방서 금호119안전센터 김성학> |
공기, 물, 음식 이런 인간이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것을 제외하고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불의사용 이라고 말하고 싶다.
구석기 시대 이후 인류를 불을 발견함으로써 추위와 야생동물들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음식을 해먹을 수 있고, 금속을 가공한다든지, 석유를 정제한다든지 이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줘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이런 인류에게 땔 레야 땔 수 없는 불의 잘못된 사용에 의한 화재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화재건수는 4만9천631건으로 전년대비 3.7%(1천749건) 증가하였고, 인명피해는 2천719명으로 10.5%(257명) 증가하였으며, 재산피해는 3천831억4천100만원으로 54.2%(1천347억900만원) 증가하였다 한다.
매년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데 화재가 증가하니 참 아이러니하다. 그중 부주의가 48.5%(2만4천52건)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전기적요인 22.8%(1만1천308건)의 발생을 일으켰다. 약 70%에 달하는 화재가 우리의 방심과 안일한테도 부주의에 의해서 발생한다.
예를 들면 과도한 멀티탭 사용으로 인한 과전류현상, 담뱃불에 의한 화재, 불장난 등으로 인한 화재들이 발생한다. 이런 화재들은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
안 쓰는 전기 플러그를 뽑아두고, 가스밸브는 잠그고, 등산 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고, 담뱃재는 불티 제거 후 휴지통에 버리는 것 등이다. 이렇듯이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만 지켜진다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우리주변에서 매일 7명 정도가 화재로 인한 재해를 당하고 있다. 언제가 그대상이 내가 되거나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란 속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금부터라도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는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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