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남구 주월 1동 드림스타트센터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100여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건강지킴이인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동병하치란 ‘겨울 병을 여름에 미리 예방한다’는 뜻으로 1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여름에 호흡기를 강화해 감기, 비염, 천식 등 추운 겨울에 쉽게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병을 예방하는 치료법이다.
남구 드림스타트와 함소아 한의원이 드림스타트 어린이들의 겨울철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해 2007년부터 추진해온 이번 프로그램은 인체의 특정 혈자리가 완전히 열리는 소서와 처서 사이에 매년 3회씩 시술되며 3년에 걸쳐 실시된다.
드림스타트 센터와 한의원은 다음달 4일과 18일에도 남은 시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3회 시술이 끝나면 어린이들의 체질별로 처방한 15일분의 동병하치 약선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초·중·말복 경에 특정 혈자리에 호흡기를 강화하는 한약재(삼복패치)를 붙이면 약물이 피부에 쉽게 스미고, 경락과 기혈을 통해 약효가 잘 전달되게 된다”며 “동병하치를 통해 폐의 정기가 강화되면 어린이들의 신체 면역력이 훨씬 좋아져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빈곤을 대물림 받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복지재원을 마련해 아이들과 그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의료·복지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남구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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