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쓰레기가 섬진강 상류에서부터 해안가까지 떠내려 오자 이를 수거하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섬진강에서 떠밀려온 나뭇가지와 과자봉지, 페트병 등 각종 부유 쓰레기들이 휩쓸려 내려와 인근 해수욕장, 유원지 등을 뒤덮자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벌였다.<사진>
여수시는 장비임차와 인건비 등 관련예산을 긴급 투입해 주민, 자원봉사자 450여명이 참여해 해안쓰레기 500여톤을 수거했다. 특히 한국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수거선박 2척을 지원받아 바다를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해 항해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 신덕동 신덕 해수욕장 등 해변가에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여수시 만덕동 주민자치센터는 어촌계 어민, 주민들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닷가 청소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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