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아침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소중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내는 화재가 발생하였다.
휴일인 탓에 아파트 단지 내 주차된 차량이 많았고 중앙통로에 조차 많은 차량이 주차돼 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고 사이렌을 울려 주차된 차량 등을 이동시키고 나서야 신고 접수된 지 10여분이 지나 본격적인 화재진압에 나설 수 있었다고 한다.
소방방재청의 최근 실태조사를 보면 아파트 화재진화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 전국의 아파트 단지 가운데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은 3%, 단지 입구부터 아파트까지 들어가는데 5분 이상 소요된 곳은 2.9%, 고가사다리차를 펼 수 없는 곳도 무려 15.4%라니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키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근 지역의 아파트 단지의 주차공간 부족과 주차문화 의식이 아직도 정착되지 않아 단지내 무분별한 주·정차행위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정확한 119신고와 소방차 진출입 및 주차공간 확보가 신속한 화재진압 및 인명피해 최소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역설하면서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시 소방차 진입과 소방활동의 장애로 화재진화는 물론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소방차 진입로 및 전용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소방차 전용 주차구획선내 주·정차금지를 철저하게 지켜는 시민의 안전의식, 화재발생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등이 화재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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