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차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 생산과 녹차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보성녹차영농조합법인(대표 임화춘)과 15일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 위탁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는 소규모 차재배농가의 경영안정과 차 산업의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보성읍 봉산리에 연건평 1만3천862㎡(1일 생엽 처리량 24톤, 공장 1천645㎡, 저온저장고 180㎡) 규모의 전국 최대 녹차 가공공장을 2005년 농림부 소관 보성녹차클러스터사업으로 5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10월에 준공한 가공공장이다.
협약기간은 2013년까지 5년간을 위탁해 보성녹차영농조합법인에서 총 4천800여 톤을 매입할 계획이며 오는 20일경부터 700여 톤의 차(생엽)를 매입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판로가 없어 고민하던 소규모 생산농가들에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보성군은 침체된 보성녹차의 활성을 꾀하고 대한민국 녹차산업발전의 주도적 역할과 산업화를 위해 생산에서부터 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결과 한국 최초 우주음료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금상을, 국제명차품평 한국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등 안전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지난 4월 유럽(EU)과 미국(USDA), 일본(JAS)의 국제유기인증을 모두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보성녹차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군 관계자는 “보성녹차 산업은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보성 차 유통·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 차 연관제품 등을 개발해 대한민국 녹차수도의 위상을 재정립, 세계 차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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